종교 이야기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흠 집 내 기 2022. 4. 21. 12:07

초심을 잊지 말자.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를 잊고 있었다.

 

오래전 일이다.

목사님께서 설교말씀 중에 어떤 자료를 제시하며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별다른 의심없이 받아들인다는 통계 수치를 보여주시며 설명하셨다.

무료로 배포되는 인터넷의 글이기에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걸 이용하는 단체가 바로 이단이다.

이단들이 이용하는 훌륭한 전도매개체가 인터넷의 글이라고 한다.

 

교인 중에는 목회자에게 묻기 곤란한 질문들을 인터넷을 검색해서 조언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터넷이 그만큼 쉽고 빠른 도구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검색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보통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의 글을 분별해서 읽을 생각조차 못한다고 한다.

무료로 배포되는 글을 의심하겠는가.

나에게 해를 끼칠수 있는 글이라고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이단의 글을 손쉽게 접할수 있는 그 위험성에 나는 놀랐다.

 

목사님의 말씀에 나는 충격을 먹었고

인터넷에서 기독교 관련 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 신앙에 대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나는 목회자들의 인터넷 글쓰기를 적극적으로 바란다.

하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분들이 교회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근로기준법이 통하지 않는 초과근무와 과업무에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으시다.

그래서 목회자도 아닌 평신도인 나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렇다면

그런 동기로, 내가 아는 선에서 글을 써보자는 취지에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는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블로그 초장기의 목적을 잊어버렸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말이다.

이제부터라도 초심을 잊지 않고 글을 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