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에는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때를 보면 알 수 있다"라는 말을 듣던 시기다.
밎는 말이다.
내가 잘 나갈때 좋을 때는 주변사람들이 많이 꼬이지만,
막상 내가 어려울 때는 그 많던 주변사람들이 떠나고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려울 때 나를 떠나지 않고 도와주려는 존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런데,
요즘 내가 와닿는 말은..
진정한 친구는 "기쁜 일이 있을 때 시기하지 않고 진정으로 기뻐하는 친구"라고 한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은 솔직한 인간들은 알 것이다.
시기하지 않고 진정으로 내일처럼 함께 기뻐하는 것.
친구가 잘되면 배아파하고 잘못되면 좋아하는 인간들도 제법 많다.
나도 가끔 그런 인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친구의 성공에 진심으로 기뻐했던가??
얼마나 섬뜩한 일인가?
내가 잘 안 풀릴때 그걸 알고 좋아하는 사람이 남도 아니고 원수도 아니고, 친한 친구라니!!
내 고통을 보고 좋아하는 게 내 친구라니.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친구는 내가 기쁨일이 있을때 진정으로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이 맞는 거 같다.
진정한 친구.
나는 그런 친구가 몇이나 될까?
연예인 양희은 가수인가??
그분이 얘기한 건가??
나는 인생에서 슬플 때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해.
다들 각자의 서러움에 이입해 울면 되니까.
그래서 내가 기쁠 때
순수하게 기뻐해 줄 수 있는 사람,
한 둘 잡고 사는게 그게 좋지 않을까.
맞아..저말이 맞아.
한 둘도 어디야.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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