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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퉁수

방안퉁수의 사전적 뜻은"숫기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못하고 집안에서만 큰소리치는 짓" 예상하신대로"못난이"는 방안퉁수다. 그런 방안퉁수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람이 나다.나를 포함한 내 직책에서 일했던 전임자들. 신기한 일이다.숫기가 없어서 사람들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면서회사안에서 아랫직원을 괴롭힌다는 것이.. 그런 방안퉁수한테 당하기나 하고..창피한 일이다. 회사 주차장에는 감나무가 있다.대봉이 열리는 감나무.대봉감은 감의 한 종류로 크기가 크고, 달콤한 홍시로 먹으면 좋은 품종이다. 어느날, 못난이가 신이나서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휴무일에 볼일이 있어 잠시 회사에 들렀던 못난이.주차장에서 낯선 남자가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그리고 끝!!흔히들 그런 사람을 보..

병원 진료 대기실 좌석 맡아놓기

도서관, 음식점, 커피숍에서 자리를 맡아놓는 것은 봤지만...병원 대기실에서.... 한달전쯤 종합병원에 갔다.수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들.개인적으론 나는 진료대기실에 좌석이 없으면 보호자는 서서 있었으면 좋겠다.병원에서는 환자 우선주의!!! 그날도 수많은 사람들로 진료실 앞에 대기실에 앉을 자리가 없다.건장한 남자분이 대기 의자에 앉아 계셨는데바로 옆좌석 의자에는 책가방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건장하고 다부진 체격의 젊은 남자는 무릎에 책가방을 들고 있거나 아니면 바닥에 내려놓을 것이지.얌체같이 시치미 뚝떼고 저게 뭐럄. 나를 비롯한 여러사람이 빈좌석인줄 알고 근처로 걸어왔다가 책가방이 놓여진 의자를 발견하고,다른 자리를 찾아서 헤매고 앉았다.건장한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면서 집중하고 있..

내가 후회하는 것은....

입사하고.못난이의 괴롭힘이 시작되고개선의 여지가 없음을 알아채지 못하고계속 근무한 것.관계를 개선하려고 혼자서 고군분투하고눈치를 보고무서워하고입사하고한달 혹은 두달정도만 일하고 퇴사할껄.그랬으면이런 트라우마를 겪지 않았을텐데.나를 너무 방치하고가해를 당하는데도 방치한 것.스스로를 보살피지 못한 것.입사 한달만에 퇴사했으면 좋았을텐데

지옥문에 들어서는 거 같았어요

저 대사는 내 입이 아닌 못난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지옥문에 들어서는 것 같았어요"그렇다.못난이는 기독교인이다.나도 기독교인이다.나를 괴롭히는 인간이 하필 기독교인이라니.지옥문에 들어서는 거 같아요.저 대사가 나온 사연을 들려주겠다.못난이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거래처분이 휴가 잘 다녀왔냐고 살갑게 물었다.못난이 입에서 흘러나온 대사"오늘 출근하는데 회사 입구를 들어서는데 지옥문에 들어서는 같았어요.내일이라고 당장 그만두고 싶어요"헐..사무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식었다.대단한 못난이다.대박..그렇다.못난이는 이 회사를 다니는 것을 싫어했다.그런데...못난이가 나중에 권고사직을 당할 때는 사무실에서 신세한탄을 하며 울었다.나는 아무런 감정이 들지 읺았다.내 친구는 못난이가 울었다는 소식에 고소하다고 말했다..

호칭

회사에서는 직급으로 사람을 부른다.성+직급김대리 김부장 김상무..못난이는 나를 항상 OO씨라고 불렀다.내 이름에 씨를 붙여서 불렀다.내 직급을 부르지 않았다.왜 그랬을까??그 이유를 나는 모르겠다.다만 내 직급에는 "님"이라는 글자가 붙어야 발음이 자연스러워진다.내 직급의 마지막 글자는 받침이 없다. 그래서 님이라는 글자를 붙여야 된다.님을 빼고 부르면 싸가지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아마도 못난이는 나에게 "님"을 붙이기 싫었나보다. 그래서 OO씨라고 불렀나보다.못난이는 나만 그렇게 불렀다.다른 직원들에게는 직급으로 불렀다.사람들은 직급으로 나를 부르기에가끔 못난이가 나를 지칭해서 OO씨라고 말하면 그게 누군지 몰라했다.그럴때면 못난이는 내 직급으로 말해야했는데...현재 직급이 아닌 낮춰부르는 언어를 사용..

어느날 못난이가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그랬다.나만 빼고 심지어 거래처 사람들도 못난이가 결근한 이유를 알고 있었다.못난이가 출근시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고.점심이 되어갈쯤 회사 거래처 직원이 방문해서...그 사람으로부터 오늘 못난이가 병원에 정밀검사를 받으러 가서 연차를 산청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못난이는 근래들어 머리가 자주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정밀검사를 받으러 간거다.순간 나쁜 생각이 들었다.아주 잠시.못난이가 아파서 일을 못할 정도여서 퇴직했으면 좋겠다는..아주 잠시 그런 생각을 했다.생각을 돌이키고 회개하고 검사결과가 정상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칠이 지나고못난이의 검진 결과도 거래처 직원을 통해 듣게 되었다.검사 결과는 정상이지만치매를 앓고 지나간 흔적이 있다고 한다.내 주위사람은 못난이가..

카테고리 없음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