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시련이 계속 되는 이유?
1. 하나님이 주신 시련
① 나를 쓰시고자 하는 단련시키시는 시험일 수도 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는 착각 중 하나는 자신을 성경에 나오는 제자들에 대입시켜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현대를 살고 있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성경책의 인물처럼 큰 것을 바라지 않으신다.
단련시키시는 시험이라면 극히 작은 시험에 불과할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② 나의 죄에 대해 되돌이키게 하려고 회개시키려는 시련일 수도 있다.
2. 그냥 일어난 일 = 삶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
동일한 일(어려움)에 매번 실패했던 방법으로만 도전하니 계속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실패를 거듭하다보니,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동일한 시련만 계속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
내 삶에 일어난 시련의 경우는,
지금부터 나의 삶에 비추어보아, 2번
그냥 일어난 일에 대해서 적고자 한다.
나는 동일한 시련이 계속 되는 이유를 "그 사람에게 제일 약한 부분이라서 그 부분을 건드린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시련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해결했을 때 사라진다고 믿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동일한 종류의 시련을 반복적으로 또 겪게 하신다고 믿었다.
마치, 정답을 맞추기 전까지는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출구를 찾아야 해결되는 미로처럼.
나는 어디선가 그렇게 들었고 의심없이 그렇게 믿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에게 동일한 시련이 계속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한 거다.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을 오래 겪다보니, 나약해져서 제대로된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은 것이다.
내 경우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매번 똑같은 방법으로 대처를 했다.
그리고 당연히 실패했다.
다른 방법은 시도하지도 않았다.
그래 놓고서
하나님이 주신 시련이라는 둥, 시험이라는 둥, 그렇게 떠들었다.
해결 방법은 찾지도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화내기만 한 것이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떤 방법으로 대처를 했더니 실패했다면,
다음번에 똑같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는 실패했던 방법이 아닌 전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또 실패한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재도전해야 한다.
언제까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좌절하기만 해서 안 된다.
내 시련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부분이었다.
나의 가장 취약한 부분, 결코 객관적이고 침착하게 대처할수 없는 문제였다.
금전적인 부분이라 말라기 3장 11절 말씀이 생각이 났다.
말라기 3장 11절_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이 성경구절을 보면, 하나님이 너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다 잘 될 거야. 라고 적혀 있지 않다.
토지의 소산을 얻으려면, 우선 너가 먼저 씨앗도 심고, 비료도 주고, 잡초도 뽑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씨앗만 심어도 된다. 하지만 비료도 주고 잡초도 뽑으면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그 소득분에 대해서 하나님이 메뚜기를 금해주신다고 하셨다.
포도나무의 열매를 얻으려면, 우선 너가 먼저 포도나무를 심고, 비료도 주고, 가지치기도 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도와주시는 것이다.
즉, 내가 수고한 부분에 대해서 불행이 없도록 자연 재해를 막아주셔서 축복해주신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안 하면, 소산도 없고 열매도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메뚜기를 금하셔도, 열매가 떨어지지 않게 바람을 안 불게 하셔도, 소득물이 없다.
니가 기독교인이기에 아무 수고를 안 해도 좋은 결과물을 줄 께라고 말하지 않으셨다.
수고한 부분에 대해서 형통함을 주겠다고 명백히 성경책에 적어 놓으신 것이다.
내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돕고 싶어도 도울 수가 없다.
하나님은 직접적인 선물 대신 임재하심으로 응답하신다.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는 우리와 그 공간에 함께 계셔주신다.
우리의 고통을 본인의 고통보다 더 아파하면서 지켜보고 계신다.
내가 배에 돛대를 달고 펼치는 노력을 했을 때, 하나님은 바람을 불어주셔서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우리가 그 고통을 이겨내기를 그 누구보다 응원하면서, 성숙한 기독교인이 되어가는 우리를 지켜보신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때, 이렇게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그동안은 자기연민에 빠져 신세한탄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우울해하기 바빴다면,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일어서서 전진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아래로 아래로 땅으로 꺼지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위로 위로 하늘로 올라가는 굳센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지금 상황이 어렵더라도 마음가짐은 기독교인답게 굳세게 먹고 말로 선포할 수 있지 않은가.
한번 마음 먹었다고 할지라도, 좋은 선포를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좌절하기 쉽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선포할 것이다.
지금은 앞이 캄캄해보이나, 좌절하지 않으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시간도 저를 위해 일하시며, 제가 잘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압니다.
오늘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어려운 상황 생길 때, 기독교인답게 태도를 취하게 하소서.
나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내가 노력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주님께서 더욱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신세한탄하거나 자기연민에 빠지기보다, 좌절하고 낙망하기보다,
오늘이 안 되면 내일 될 거라는 믿음으로,
실패하더라도 성공할 때까지,
주님이 주실 미래를 기대하면서 나아갈겁니다.
내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노니,
지금부터 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어려움에 맞서고,
주님의 이름의 권세로 이 모든 것을 주님과 함께 헤쳐나갈 것임을 선포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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